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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가수 채리나에 관한 기사를 보았다.
나와 비슷한 나이라 남일 같이 않아 마음이 안 좋았다.
시험관 7차 종료.
이번엔 왠지...될 것 같았는데, 채취한 난자 2개(?...개수로 쓴다는게 참 그렇다.) 모두 수정이 안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1차 때 처음 같은 전화를 받고 엄마랑 통화하면서 왈칵 했었는데, 그래도 이젠 담담히 받아들이려고 노력중이다.
시험관을 하면서 세상엔 사람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래도 병원에서 그만 오세요 할 때까지 해볼 생각이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세상의 모든 예비 엄마들이 많이 힘들지 않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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