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2

Die Kunst der Gegenwart(현대미술) - Philip Ursprung

책 소개현대 미술, 즉 약 1960년부터 오늘날까지의 산업 국가들의 미술은 세계화 과정과 불가분하게 연결되어 있다. 필립 우어슈프룽(Philip Ursprung)은 이 책에서 지난 50년간 미술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들을 제시한다. 그는 미술의 확장, 그 중심 주제와 내적 모순을 설명하고, 가장 중요한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회화와 조각, 해프닝, 퍼포먼스, 대지 미술 뿐만 아니라 현대의 사진과 건축에도 입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지난 수십 년간 예술계 - 박물관, 미술 시장, 그리고 예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 - 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도 서술한다.이 과정에서 그는 아직 개념조차 갖춰지지 않은 급변하는 세상을 예술을 통해 더 명확히 볼 수 있게 해주며, 반대로 동시대의 역사적 시각을 통해 현대 예술..

읽다 2025.05.15

<아름다움과 추함> 도올 김용옥

도올 김용옥의 『아름다움과 추함』은 단순히 미와 추에 관한 감성적 논의를 넘어, 존재 자체를 바라보는 깊은 철학적 성찰로 우리를 이끈다.이 책에서 도올은 아름다움과 추함을 외형적 기준이나 사회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론적 진실성의 문제로 접근한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도올은 존재가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순간을 아름다움이라 말한다. 억지로 꾸미거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낼 때, 우리는 비로소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이는 동양 철학, 특히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사상과 깊게 맞닿아 있다. 억지로 하지 않되,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아름다움은 인위적 조작이 아니라, 존재가 생성의 흐름 속에서 자기답게 살아 숨 쉴 ..

읽다 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