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시술을 받을 때마다 반복되는 일 중 하나는 바로 서류 준비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바로 난임 시술비 지원 신청서.
한국에 돌아온 직후, 세상 물정도 잘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보건소부터 달려갔다.
처음 신청할 때는 정말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https://www.gov.kr/mw/AA020InfoCappView.do?CappBizCD=14600000394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신청 | 민원안내 및 신청 | 정부24
접속량이 많아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잠시 후 다시 접속해주세요
www.gov.kr
한 번 신청을 완료하고 나면 1년 동안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신청 접수 후 출력이 어렵다는 것.
신청한 서류를 출력하려면 특정 경로를 일일이 다시 찾아 들어가야 해서, 늘 헤맨다.
정말 사용자 중심 설계가 아쉽다…
이번에는 감기 때문에 컨디션도 안 좋은 상태였고, 정신이 없어서 신청도 깜빡할 뻔했다.
병원 가기 직전에 부랴부랴 온라인으로 신청만 해놓고, 바로 진료를 보러 갔다.
나이의 영향으로 과배란을 과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번에는 주사 대신 경구약으로 대체했기 때문에, 당장 신청서 제출은 필요 없었다.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
난자 채취 며칠 전 주사 처방을 받게 되면 그 항목도 지원 대상이 되기 때문에,
꼭 지원금 항목 체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일단 자비로 결제하고,
나중에 지원통지서를 받은 뒤에 취소 & 재결제하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과배란 주사를 3일 정도 더 맞고,
금요일에 병원에 다시 방문,
난자 채취는 월요일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번에는 난자가 2개 나와서 너무 기뻤는데,
아쉽게도 둘 다 수정이 안 되는 바람에 많이 속상했었다.
이번에는 하나만 나오더라도 건강하게 수정되어 이식까지 잘 되길 간절히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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